코 앞으로 다가온 중학교 중간고사, 나만의 ‘중등 공부법’을 찾아라.

중학교 학생들의 중간고사 기간이 1~2주 앞으로 다가왔다. 길고 긴 겨울방학 후에 새로운 반,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치르게 되는 첫 시험이기 때문에 긴장이 이만저만 아니지만 막상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 지 감이 오질 않는다. 전문가들은 중학교에 처음 입학해서부터 스스로 계획을 세워 시험을 준비하는 능력을 익혀두는 것이 고등학교 때까지 이어진다며 중요성을 말한다. 이번 리뷰에서는 효과적인 중등 공부법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보자.

계획이 반이다.
잡히는 대로 닥치는 대로 아무 것이나 공부해서는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또한 계획이 없이 공부를 시작하면 하고 싶은 과목은 많이, 하기 싫은 과목은 적게 공부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자신의 일주일 간의 자습이 가능한 스케줄을 파악하고, 그 시간 내에 할 수 있는 공부의 양을 세부적으로 정해놓는다. 이 때 계획을 너무 무리해서 잡지는 말자. 여유 있게 공부하며 수행했다는 자신감을 키우고, 실천하지 못했을 때를 대비한 여유시간을 하루 정도 비워두는 것이 좋다.

잠자기 전을 활용하자.
몇 년 전, 자면서 영어 단어를 녹음한 이어폰을 귀에 꽂고 자면 일어나서 그 단어가 생각난다는 공부법이 유행을 했었다. 하지만 무조건 꽂고 잔다고 해서 기억에 남는다기 보다는, 잠자리에 들기 전 암기한 것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취침하기 전 침대에 누워 20분 정도는 중요한 내용을 암기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또한 내용을 녹음해서 반복해 들으면 더 효과적이다. 잠자기 전 시간을 활용해보자, 나도 모르게 머리 속에 암기가 되어 있을 것이다.

과목에 따라 공부법이 다르다.
올해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특히 시험 형태와 교과서가 달라지면서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 지 막막할 것이다. 국어의 경우 글의 구성과 흐름을 꼼꼼하게 이해하고, 글의 갈래별 특징들도 파악하는 것이 내용 이해에 좋다. 영어는 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문법의 기초를 쌓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단원 별 핵심 문법들을 확실하게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수학은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을 인해 창의적인 사고가 중요해졌다. 따라서 답을 맞추기 위한 노력 보다는 올바른 풀이 과정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문제를 풀어 나가는 습관을 기르자.

암기하려고 하면 무엇이든 하기 싫고 어려울 수밖에 없다. 맥락을 이해하며 공부하기 위해 노력해보자. 암기하는 것은 그 후의 일이다. 또한 시험 문제를 출제하는 사람은 교과과목 선생님들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수업 중간중간에 시험에 대한 힌트를 놓치지 말자. 중요하다고 집어준 부분이나, 자꾸만 반복해서 설명을 한다면 그 것은 필히 표시해두도록 하자. 그리고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자. 학원에 과외에 한 번 의존하게 되면 그 습관은 평생의 공부 습관으로 자리잡게 되고 만다.